“법원에서 등기받을 일이 전혀 없는데,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에서 ‘등기 발송’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등기조회를 해봐도 기록이 없다고 나오네요.
이거… 사기 아닐까요?” 이런 고민, 요즘 정말 많습니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등기 우편’이나 ‘법원 등기’라는 단어는 받는 사람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죠.
오늘은 실제 사례와 함께, 법원 등기 사칭 전화를 구별하는 방법과 대응 방법,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까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법원 등기 전화, 010 번호라면 99% 보이스피싱
공공기관은 절대 010 번호로 등기 안내를 하지 않습니다. 실제 법원이나 우체국 등에서는 지역번호(예: 02, 051 등)나 대표번호(예: 1588-1300, 1544-0773)를 사용해 안내합니다.
만약 010 번호로 ‘법원 등기’ 또는 ‘등기 반송’ 등의 연락이 왔다면 거의 100% 사칭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실제 법원 등기 안내는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실제 등기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안내됩니다.
안내 수단 특징
우체국 등기 | 반드시 서면 통지, 실제 집배원이 방문해 배달 |
카카오톡 안내톡 | 법원 또는 우체국 정보성 메시지, 법적 효력은 없음 |
문자 알림 | 1588, 1544 등 공식번호로 발송, 등기번호 포함됨 |
공식 등기는 반드시 우체국 등기(종이 우편)으로 발송되며, 등기번호는 우체국 공식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해야 합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수법
- 010 번호로 전화 또는 문자 발송
- 가짜 우체국, 법원 사이트 링크 전송
-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요구
- 벌금, 과태료 명목으로 금전 송금 유도
이들은 실제 기관을 사칭하고, 수신자의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까지 알고 있어 쉽게 속아넘어갈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이렇게 대응하세요
- 전화 즉시 끊기
- 개인정보 요구 거절
- 의심 문자는 클릭 금지
-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즉시 신고
공공기관은 전화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OTP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등기 우편 조회 방법은?
- 우체국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등기번호 입력해 확인
- 등기번호가 없으면 등기 자체가 없는 것
- 법원 등기일 경우 대법원 전자소송 시스템, 등기정보광장 등에서 조회 가능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질문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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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010 번호로 전화를 하나요?
→ 아닙니다. 모두 사칭입니다. -
등기 문자에 링크가 있어요. 눌러도 될까요?
→ 절대 안 됩니다. 클릭 시 악성코드나 사기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등기 조회가 안 됩니다.
→ 등기번호가 없거나, 사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
공공기관에서 전화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나요?
→ 절대 없습니다. 신분증번호나 계좌번호 요구는 100% 사기입니다. -
등기 미수령 안내를 받았어요.
→ 등기번호를 받고 우체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회하세요. -
개인정보를 가짜 사이트에 입력했어요.
→ 즉시 계좌정지 요청, 경찰 신고, 인증서 폐기 등 조치가 필요합니다. -
스미싱 방지 앱을 설치해야 하나요?
→ 필요합니다. 보안 앱이나 통신사 앱을 이용해 차단하세요. -
법원 안내톡은 진짜인가요?
→ 정보성 메시지는 진짜일 수 있지만, 법적 효력은 없습니다. 진짜 등기는 종이 우편으로만 진행됩니다. -
주소만 알려줬는데 괜찮을까요?
→ 단순 주소만으로는 큰 피해는 없지만 추가 정보는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 -
이런 전화, 어디에 신고하나요?
→ 112(경찰), 1332(금융감독원), 사이버범죄예방센터로 즉시 신고하세요.
맺음말
‘법원 등기’라는 단어는 누구라도 긴장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틈을 노린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010 번호로 오는 등기 전화, 조회가 되지 않는 등기번호, 개인정보 요구등등. 이 모두는 사기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절대 대응하지 말고, 공식 기관에 직접 확인하세요. 그리고 이 정보를 가족, 친구, 특히 어르신들에게도 꼭 전달해주세요.
내가 알고 있는 작은 지식이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